WIX platform
가입형 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로 이전을 하겠다고 마음먹은지 몇 개월만에 드디어 어느정도 완성이 된 것 같다. 호주에서 리서치 인턴을 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했던 것들은 정리하기위해 처음 WIX라는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가입형 블로그 플랫폼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WIX 플랫폼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비전공자들도 매우 쉽게 웹페이지를 만들수 있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당시 웹프론트에 대한 도메인지식이 정말 하나도 없었고(지금도) 블로그를 잘 관리해야겠다기 보단 연구한 것을 남기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기 때문에, 꽤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것 같다. 일단 드래그 & 드랍으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서 편했고, 소셜링크라던가 Tagging, 구글 검색 연동 등 직접 하기 귀찮은 것들도 쉽게 가져다 쓸 수 있었다.
설치형 블로그로 옮기게 된 계기
쉽고 편한 가입형 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로 넘어가게 된 첫번째 계기는 유료서비스 문제 때문이다. WIX는 무료 블로그 플랫폼을 표방하지만, 사실은 하단 및 상단에 뜨는 WIX광고를 없애려면 돈을 내야한다. 무료 블로그 도메인이름은 wix가 옆에 붙어있다. 두 번째로, 어느정도 블로그 관리를 하다보니, 가입형 블로그의 어쩔 수 없는 단점들이 느껴졌다. 일단 블로그 인터페이스가 제한적이라는 점, 블로그 포스팅을 로컬에서 관리할 수 없다는점, 각종 웹 플러그인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점 등. 가장 큰 단점으로는 내 웹페이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닥 정이가지 않았다는 것. 이런 생각에 가입형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로 넘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github page로 플랫폼을 옮겨왔다.
github pages 장점
Github page로 플랫폼을 옮기고 포스팅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github에서 서비스하는 거라 그런지 블로그 포스팅도 git을 통해 버전관리를 할 수 있다는점이다. 애초에 로컬에서 포스팅을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git으로 버전관리 및 형상관리 까지 할 수있다니 너무 완벽했다. 또다른 장점은 웹프론트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getting started with를 보면서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것이다. 사실 나는 블로그 테마를 선정하는 것 부터 아이콘이나 티저 이미지 같은것을 고르는데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정말 빨리 완성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크다운을 사용해서 html의 수많은 태그들을 몰라도 깔금하고 완성도 높은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워드 프로세서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 과 크게 걸리는 시간이 다르지 않을 많큼 마크다운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법이라 따로 배울 필요도 없을 것 같다. Github page는 jekyll를 통해 생성하였고, 전체 웹페이지의 구성 역시 jekyll에서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블로그 콘텐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장점 중 한가지는 웹서버를 둘 필요 없이 github에 올리면 알아서 호스팅을 해 준다는점이다.